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라면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의 비용 증가, 즉 생산원가와 관련이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수급 동향 파악과 경기 동향 판단지표, GDP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지수작성에 이용되는 가격은 기초가격(basic prices)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기초가격은 생산자가 실질적으로 수취하는 가격으로서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세, 담배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은 포함되지 않으며 생산과정에서 수취한 생산물 보조금을 합산한 가격이다.
물가의 정의를 살펴보면 물가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별 가격이 아니라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평균을 낸 가격을 의미한다.
여기서 ‘생산자’라는 단어가 앞에 붙은 ‘생산자 물가’ 뜻은 생산자가 물건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의 평균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미국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인데 무역 지표들과 비교해 생산자의 실제 부담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실제 경기 상태와 기업의 생산원가를 파악하게 해주며 각종 재정 정책 결정의 근거와 기준이 된다.
국가지수 체제에는 생산자물가지수와 함께 국내 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가 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입품까지 포함하여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가공단계별, 즉 원재료 · 중간재 · 최종재(자본재 및 소비재)로 지수가 구분되기 때문에 물가의 단계별 파급 과정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한편 2010년=100 기준 지수부터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출품까지 포함하여 국내기업이 산출한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하여 지수화한 총산출물가지수를 편제하여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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