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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구석 경제학/지루하지만 읽어두면 좋은 개념

경제학의 역사

by 기무타 2022. 10. 13.

경제학이 체계적인 학문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판한 1776년 이후이다. 애덤 스미스 이전에 경제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이를테면 경제에 대한 노동가치설의 효시가 되는 내용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판할 당시, 각 개인의 경제적 자유는 지금처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 않았다. 국가가 개인의 경제 활동을 통제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여겨졌고, 세금, 수출입 규제 등은 체계적인 이론 없이 자의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능력을 강조하며, 개인이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였다. 애덤 스미스는 국가가 개인의 경제 활동에 개입하지 않아도 시장에서의 가격 조정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고 주장했다. 이런 시장의 기능을 그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경제 현상에 대한 관심은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대 및 중세의 경제사상은 윤리학이나 정치학, 신학에 속한 하나의 부속적인 문제로 취급되었다. 이러한 경제사상이 독립적인 영역을 형성하여 연구가 된 시기는 상업적 자본주의를 중시한 중상주의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본다.

 

 

산업혁명 이후 형성된 상업자본은 15세기 중엽부터 중상주의라는 경제사상과 경제 정책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중상주의란 초기 상업자본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시대를 의미하며, 15세기 중엽부터 18세기 중엽까지 경제사상의 주류를 이루었다. 상업자본주의 시대의 도래는 유럽 각국의 정치체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유럽 각국이 내부적으로 지방분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가져왔으며, 외부적으로 근대 민족국가를 세우기 위해 정부 주도의 부국강병 정책을 펼치도록 하였다. 중상주의를 추종하는 정치가나 경제학자들은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지름길로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주요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자국 제품의 수출을 많이 하고 수입을 억제하여 무역수지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현대의 경제학은 학문으로서 성공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의 정책 결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초창기에는 도덕 철학이나 정치학의 일부로 여겨졌으나, 오늘날에는 심리학과 더불어 사회과학 중 정말로 과학으로 분류되다시피 하는 영역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들 경제학자가 남겨 놓은 경제이론을 바탕으로 국가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경제이론 등이 개발되거나 발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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