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학의 ‘거시’는 ‘크다’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기원한 것이다. 문자 그대로 거시경제학은 큰 문제를 다루고 있다. 거시경제학에서는 한 국가의 총산출량을 분석 대상으로 합니다. 경기침체, 실업, 경제성장률은 거시경제학에 포함된다.
경제를 총체적으로 크게 보기 위해서는 높은 상공의 비행기에서 기업 가계 정부가 활동하는 경제라는 광활한 풍경을 관찰하고 그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치 미시경제학이 경제를 지상의 지렁이의 시각에서 본다면 거시경제학은 공중의 새의 시각에서 보는 것이다, 지상에서 작게 보았을 때와 상공에서 크게 보았을 때의 풍경이 다르고 움직임이 다르듯이 경제도 크게 보았을 때의 결과는 크게 다르다.
거시경제학은 경제 현상에 대한 혁신적인 새로운 식견을 제공했다. 거시경제학은 경제체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여 발생하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작용했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에 실업이나 경기침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믿는 고전학파의 이론과 달리 거시경제학은 총수요의 부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대공황과 이에 따른 만성적인 실업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 미시경제학과의 관계
미시경제학은 개별적인 산업(농산물, 원유, 원자재 등)에 대한 개별 경제주체(기업, 정부, 가계)의 행동을 다룬다. 이러한 미시경제 요소들이 모여서 국가 전체에 대한 거시경제를 형성한다. 즉, 미시경제학은 거시경제학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지식이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고용, 이자,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을 발표하면서 거시경제학이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었다. 그 이전에 거시경제학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는 이유는, 당대의 경제학자들이 국가 단위의 분석에서도 미시경제학의 이론적 예측대로 들어맞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시장이 같은 규칙에 의해 분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미시경제학과는 달리, 거시경제학은 '화폐시장이나 생산물시장 같은 다양한 시장에는 각각의 규칙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거시경제학의 많은 부분은 또한 미시경제학을 바탕으로 한다. 학부 수준에서 배우는 총수요 총공급 곡선이 미시에서 배우는 수요공급의 연장선에 있고, 거시경제학을 더 파고 들어가면 개인의 저축과 노동 공급 등이 전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데 결국 이것들은 미시경제에서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한다.
“국민소득 이론에 입각한 소비,투자,저축 등의 집계량을 가지고 국민소득의 결정을 논하는 경제학”
'방 구석 경제학 > 지루하지만 읽어두면 좋은 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학의 역사 (0) | 2022.10.13 |
---|---|
경제학이란? (0) | 2022.10.12 |
댓글